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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역사왜곡 논란 '문제적' 영화들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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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영화 작성일자2017.07.31. | 119,750 읽음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영화 ‘군함도’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라면 피할 수 없는 설왕설래다. 그동안 많은 작품들이 “애국심과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해 흥행을 꾀한다”는 비판을 사며 ‘국뽕’ 혹은 '역사왜곡' 논쟁을 일으킨 바 있다. 작품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논란 속으로 들어갔던 영화를 되짚어 봤다.

디워(2007)

국뽕 논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화가 바로 ‘디워’다. 영화는 LA 한복판에 나타난 악한 이무기 ‘부라퀴’ 무리, 그리고 이들과 맞설 준비를 하는 이든(제이슨 베어)과 세라(아만다 브룩스)의 사연을 다룬다. “우리도 할리우드 못지않은 CG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대중을 극장으로 이끌어 785만 관객을 모았다. 현대 LA와 수백년 전 조선이 이어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차치하더라도, 엔딩신 배경음악으로 활용된 경기 아리랑 등 코드가 숱한 민족주의 논쟁을 일으켰다.

명량(2014)

‘이순신’, 이 이름 석 자가 한국인에게 주는 감동은 그 무엇보다도 압도적이다. 영화 ‘명량’은 그 이순신 장군의 대표 전투인 명량대첩을 사실적이고 웅장하게 그리며 무려 1700만 관객을 모았다. 이순신 역의 최민식부터 박보검, 진구, 이정현 등 여러 배우들이 당시 임진왜란을 겪은 민초의 애달픈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순신이 상징하는 민족주의 특색과 반일감정이 흥행을 부추겼을 것이라며 혹평하기도 했다.

국제시장(2014)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부터 2010년대 현재까지, 아픈 한국 현대사를 지나온 한 남자 덕수(황정민)의 일대기를 그린다. 이산가족으로, 파독 광부로, 베트남 파병 군인으로 살아온 덕수를 위로하는 영화는 이 시대 모든 어른들을 위한 영화다. 하지만 오롯이 개인의 사연을 조명한 영화 스토리와 달리, 극장 밖에서는 영화가 진보 vs 보수의 대결로 변질됐다. 심지어 한 종편에서는 ‘국제시장’을 보지 않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본 한 정치인을 집중 공격한 일도 있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국뽕 논란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한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대해 꽤 과한 반응이 국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뉴스나 신문에선 연일 ‘‘어벤져스’ 촬영으로 경제효과가 2조를 넘어갈 것’이라고 보도해 국민들의 자부심을 부쩍 키웠고, “할리우드 대형 영화에 한국이 등장하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여기는 일부 네티즌들과 “너무 심한 사대주의 아니냐”는 이들간 생각 차이에 많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연평해전(2015)

‘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군과의 기습 공격으로 벌어진 실제 남북교전을 다룬다. 30분 간 이어진 교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군인들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영화는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김무열) 대위, 조타장 한상국(진구) 하사, 의무병 박동혁(이현우) 상병을 중심으로 위급했던 그 날을 재현한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할 스토리에 비해, 감동을 유발하려는 다소 억지스런 연출과 고증 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천상륙작전(2016)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맥아더 장군의 유명한 작전. 이 영화는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비밀리에 북한군의 정보를 수집했던 첩보 작전을 그린다. 우리 군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한 위장 첩보부대를 조명한다. 하지만 북한군에 대한 묘사가 지나치게 냉전논리에 입각해 만들어졌다는 비판이 있었고, 일부 관객들이 ‘애국심으로 보자’는 식의 캠페인을 펼치면서 영화 작품성보다 국뽕 논란으로 더 화제를 모았다.

군함도(2017)

올 여름 최고 화제작인 ‘군함도’의 경우 역사왜곡, 역사인식의 한계에 초점이 맞춰지는 중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제 징용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병에 걸리거나, 탄광 내 안전사고 및 영양실조로 고통 받은 조선인들의 실상을 잘 그리지 못한 점에 대한 비판이 존재한다. 술 담배를 즐기고 제법 살만하게 그려지는 모습으로 묘사돼 고통을 축소했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중이다. “누가 조선종자 아니랄까봐”라는 식민사관 대사에 대해 네티즌들이 반감을 가진 모양새다.

싱글리스트|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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